불법 출금 막는 8가지 무료 금융 서비스 •모르는 사이 통장에서 5,200만 원이 빠져나가
불법 출금 막는 8가지 무료 금융 서비스
금감원, “금융 사기 예방 위해 꼭 신청하세요”

금융 사기,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70대 A씨는 지난 6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통장에서 5,200만 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사기범들은 A씨의 개인 정보를 몰래 빼내고 신분증을 위조해 은행 앱에서 융자를 받은 뒤, 즉시 외부 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로 목소리를 위조한 보이스피싱이나 가짜 택배 문자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76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기 수법은 진화 중, 예방은 ‘내가 직접’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직접 금융거래를 차단하거나 제한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8가지 무료 보안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신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 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
내 명의로 모르는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한 금융사에서만 신청해도 한국신용정보원과 연계되어 전 금융권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명의 도용으로 계좌를 만들 수 없게 하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 거래 은행 앱, 인터넷 뱅킹 또는 영업점 방문
- 해지는 영업점 방문 필요



2️⃣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
신용 융자, 카드론, 할부·리스 등 모든 융자 거래를 일괄 차단합니다.
누군가 내 명의로 융자를 실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습니다.
- 신청: 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
- 필요 시 해제 가능 (직접 방문 필요)



3️⃣ 지연 이체 서비스
송금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입금이 완료되는 제도입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아 송금하더라도 3시간 이내에는 이체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 본인 계좌 간 이체나 사전 등록 계좌는 즉시 이체 가능
- 기타 계좌는 최소 3시간 지연
신청: 은행 앱 또는 인터넷 뱅킹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금융감독원 통합홈페이지.
www.fss.or.kr



4️⃣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미리 지정한 계좌로만 송금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지정되지 않은 계좌로는 1일 최대 100만 원 이하만 송금 가능합니다.
보이스피싱이나 실수 송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5️⃣ 단말기 지정 서비스
내가 사용하는 PC나 스마트폰만 금융거래 가능하도록 제한합니다.
다른 기기에서 접속하면 조회만 가능하고, 이체·결제는 차단됩니다.
설정: 은행 보안센터 메뉴 또는 영업점 방문



6️⃣ 해외 IP 차단 서비스
해외에서의 접속을 전면 차단해 비인가 이체를 방지합니다.
정보 유출이나 해킹으로 해외에서 접속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은행 앱에서 무료로 설정 가능합니다.
7️⃣ 비대면 이체 한도 축소 서비스
은행 기본 설정 한도(1회 1억 원, 1일 5억 원 등)를 직접 낮출 수 있습니다.
큰 금액 이체가 없다면 한도를 줄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 발생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8️⃣ 본인 계좌 일괄 지급 정지 서비스
피싱이나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면 즉시 계좌를 동결할 수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payinfo) 또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일괄 지급 정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비스 신청 전 알아두세요
- 은행마다 세부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일부 서비스는 해지를 위해 영업점 방문이 필요합니다.
- 디지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은 가족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서비스는 무료 제공되며, 신청 후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금융 사기 예방은 ‘습관’입니다
“설마 나한테 일어나겠어?”라는 생각은 가장 위험합니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무료 보안 서비스를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